책상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질환이 바로 거북목증후군이다.거북목증후군은 정상적인 목은 C자형태을 유지해야 되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목이 일자 혹은 역C자로 변형되면서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 때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대개의 경우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목 이외에도 목과 어깨가 긴장되면서 스트레스가 발생하면서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고, 목에서 나온 디스크가 어깨와 팔 쪽 신경을 누르면서 팔과 손이 저리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은 자신도 모르게 모니터 쪽으로 고개를 내밀게 되는데 거북목증후군은 직장인들이 특히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을 15도 앞으로 구부리게 되면 12kg의 하중이, 30도 구부리면 18kg, 60도 구부리면 27kg의 부하가 목에 걸리게 되며 이렇게 되면 목뼈가 받는 부담이 증가해 퇴행속도가 빨리질수 있다고 하였다. 즉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대치동 마디랑정형외과 이남규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이 디스크로 진행이 되었다면 자세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데, 제자리를 이탈한 디스크는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고 말하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목과 어깨뿐만이 아닌 팔과 손까지 저리면서 심할 경우수술적 치료까지 해야 할 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슴을 천장을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자세는 어깨를 바르게 펴주고, 목뼈의 배열이 바로 잡히게 도와준다. PC 모니터는 자신의 눈높이와 일직선이 되게 두는 것이 좋으며, 모니터는 되도록이면 큰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북목 자세는 앞으로 처진 어깨와 둥글게 만 자세로 인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두는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