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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과 동반되는 두통, 목디스크가 원인일 수 있어
2017-11-24

 

목 통증과 동반되는 두통, 목디스크가 원인일 수 있어

 


과중한 업무와 학업에 시달리는 직장인 및 학생 중에서는 잦은 두통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스트레스나 시력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목디스크 역시 만성적인 두통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목디스크 증상이라 하면 '목이 뻐근하고 아프다'는 증상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면 어깨와 팔의 통증, 저림부터 경추성 두통, 어지럼증까지 증상의 범위는 넓다. 

그 중에서도 경추성 두통은 목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달라진다는 특징을 지닌다. 뒷목과 뒷통수를 눌렀을 때 두통이 악화되거나 통증 때문에 목의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한다. 또한 두통과 더불어 목과 어깨, 팔에도 통증이 동반된다면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다.

목디스크로 인한 경추성 두통의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자세 교정 선행이 중요하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할 때 목을 앞으로 길게 빼거나 지나치게 숙이는 자세는 삼가야 한다. 또한 주기적인 스트레칭도 목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목을 둥글게 돌려주거나 손을 깍지 낀 채로 뒷통수에 대고 천천히 앞으로 눌러주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비수술 치료를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목디스크에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약 2mm의 얇은 주사바늘을 디스크 내로 삽입해 튀어나온 디스크에 고주파 열을 쬐어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수축, 응축되면서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의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국소마취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여 마취에 대한 부담이 낮으며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인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입원기간이 짧고 시술 이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에게도 적합한 시술 방법이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초기에 발견되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통증 및 증상 개선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평소 목이나 어깨, 팔의 저림 증상 및 만성적인 두통이 있다면 참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치동 마디랑정형외과 이남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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