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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은 척추질환 환자, 척추 건강 관리 주의 해야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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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80%는 일생 한 번 이상은 허리 통증을 겪는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질환(질병코드 M43, M46~51, M54, S22~23)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2,115,842명에 달했다. 이는 2016년 기준 전체인구 51,112,971.5명의 23.70%로,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척추질환으로 외래 환자는 6년간 20.59% 증가했고 입원 환자는 63.67% 증가했다.

척추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은 허리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 탈출증’이다. 대한민국 국민 중상당수가 평생을 의자에 앉아 보내게 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통증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만성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최소 6개월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수술 대신보존적 치료 방법이 대두되면서 비교적 간단하고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경막외신경성형술(경막외신경감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1990년대 미국 텍사스대학교 마취통증의학과 라츠(Racz)교수가 처음 고안해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150만 명 이상의 환자가 혜택 봤을 정도로 보편화 되고 검증된 시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2000년 초반에 도입된 시술법이다.

선릉역에 위치한 마디랑 정형외과 이남규 원장은 “디스크 통증의 원인은 신경 주위 염증 유착입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수술하지 않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고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디스크 질환에 매우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입니다.”라며 경막외신경성형술에 대해 설명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의 정식명칭은 경막외유착박리술(Epidural Adhesiolysis)이다. ‘경막’은 3겹으로 된 뇌막의 한 층으로 가장 바깥에 둘러싸고 있는 막이다. 경막과 후관절 사이 공간에 얇은 지름 2㎜, 길이 40~50㎝의 특수카테터를 삽입해 유착이 심한 부위까지 올라간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신경 부위에 위치시킨 후 유착을 기계적으로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고 재유착 방지를 위한 약물을 주입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술 직후부터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어 이 원장은 “경막외신경성형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며 흉터에 대한 부담이 없는 시술로 시간은 20분 정도로 비교적 짧다. 덕분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의 두려움이 크거나 고령으로 수술 받기 힘든 분들에게 적합하다”며, "현대의학은 매우 발달해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많으니 두렵다고 참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929898&code=611719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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