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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오래 걷지 않아도 욱신거리는 발바닥, 족저근막염 의심해 봐야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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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있어서 발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 출퇴근, 등하교 등 어딘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보행이 필요하며, 이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발이다.

발은 신체 가장 아래에 위치한 신체기관으로 위에서 내려오는 하중을 견뎌 몸을 지탱해주는 곳이다. 특히 보행 시에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는 근막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곳으로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과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해 부종과 통증을 동반하는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감지하여 알아챌 수 있다. 또한 이 통증은 보통 발꿈치 뼈 전 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자극하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천천히 스스로 증상이 회복되는 질환이지만 좋아지기까지 약 6~18개월 가량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무작정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족저근막염은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 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또한 보행에도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마디랑정형외과 이남규 원장은 "족저근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뒤꿈치 안쪽 부분을 디디면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절룩거리게 되지만 걷다 보면 근막이 이완되어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심한 운동을 중단하고 족저근막을 늘리는 이완치료가 주치료법이고 보조적인 치료로 약물치료, 깔창 치료와 함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수술 없이 호전될 수 있다"며 "수주 또는 수개월간의 일차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인대강화주사 또는 체외충격파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 만성으로 진행되어 보존적 치료에도 실패할 경우 불가피하게 정밀검사 후 족저근막 부분 절개 수술을 염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중 운동치료는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한번 익혀 놓으면 혼자서도 일상생활에 적용이 가능하니 시도 해볼만하다. 족저근막염은 대체로 잘못된 운동방법을 무리하게 고수했을 때 많이 발병한다. 특히, 쿠션이 없어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래 걷는 것을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이미 통증이 발생했다면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 또한 이러한 통증을 줄여주는데 기인할 수 있다.

마디랑정형외과 이남규 원장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발목이나 실제 바닥에 발이 닿을 때 부하가 많이 가지 않도록 해 발이 욱신거리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며 "여성의 경우에는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거나,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족저근막 부위를 마사지해주어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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