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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 Tech] 물 찬 무릎 치료에 탁월한 효능 검증---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식약처 허가 1년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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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좀 어떠세요? 지난번 오셨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죠?"  

 

"네, 계단 내려갈 때랑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날 때 빼고는 아주 좋아졌어요. "

"당분간 쪼그려 앉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 한 달쯤 더 있으면 제가 말한 효과가 나올 겁니다."

이남규 마디랑정형외과 원장과 골관절염 환자 김정금 씨(53)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김씨는 이 병원에서 네 번째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시술을 받은 환자다. 지난 5월 18일 시술을 받았고, 두 달이 지난 지금 경과가 좋아 의사도 환자도 만족하고 있는 케이스다.

 

이 원장은 김씨의 과거 진료차트와 사진을 보여주며 "2017년 1월부터 두세 달에 한 번씩 진료를 하면서 김씨의 무릎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면서 "MRI에서 연골의 퇴행 변화가 더 심해진 것을 확인하고 인보사 시술을 권했는데, 예상한 대로 경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작년 7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수술이 아닌 주사제 시술 방식으로 10~20분이면 치료가 끝나고 당일 퇴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작년 11월 출시된 후 1500건 이상이 시술됐고, 인보사를 취급하는 치료기관도 695곳으로 크게 늘었다.

인보사는 식약처로부터 3개월 이상 보존적 요법을 써봤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K&L grade 3)`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임상시험에서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3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주장하고 있다. 실제 시술한 의사와 치료받은 환자 등 의료현장의 반응은 어떨까. 이 원장은 "인보사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병원 환자 중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 대상을 추려보니 약 10%쯤 되더라"면서 "출시 이후 두세 달 동안 다른 병원 반응을 지켜본 뒤 올 1월부터 시술하기 시작했는데 네 분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보사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은 계속 물이 차고 반복해서 염증이 생겨서 일명 `뼈주사`와 `연골주사` 등을 주기적으로 시술받는 등 골 변형이 많이 진행된 사람들이다. 김씨 역시 두 달에 한 번씩 `물을 빼기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시술 직전에는 한 달 간격으로 주기가 짧아지고 통증과 종아리 땅김 등으로 힘들어하다가 시술을 결정한 경우다.

김씨는 "6년 전 김장하다가 일어서는 순간 삐끗하나 싶더니 종아리가 아프고 땅기기 시작했다"며 "다른 병원에서 연골판 절제술도 받았는데 언젠가부터 무릎이 붓는 것 같고 물이 차더라. 제가 몇 시간씩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이라 물이 차면 절뚝거리면서 병원 와서 물 빼고 나면 멀쩡히 걸어서 집에 가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씨는 "주사 한 대가 너무 비싼 것 같아 시술하기 전 고민이 많았다"면서 "다른 병원도 가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다가 원장님과 꾸준히 쌓아온 신뢰가 있어 결정했다. 두 달이 지난 지금은 통증이 100에서 20으로 줄어든 느낌이어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인보사는 국내에서 `근본적인 치료제`로 허가받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통증 개선 효과`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술 후 경과가 좋은 환자들 사이에서는 "통증이 없어지는 것만으로도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오롱티슈진은 9월부터 미국에서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한다. 1020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근본적인 치료제`로 인정받고, 치료 대상 환자도 경증 환자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600만~700만원에 달하는 비싼 비용이 부담이어서 확산이 더딘 감이 있다. 비용이 저렴해지고 경증 환자까지 치료 대상이 확대되면, 우리 병원 환자 중 20~30%에게는 시술을 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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